싱글벙글 친절농협 남지농협
쥐設과 蓮잎設 소개
남지 웃개나무에서 주막을 하다 쥐 덕분에 부자가 됐다가 떠나지 않았기에 망했다는 전설이 있다. 웃개(南旨里)는 옛날부터 金氏, 朴氏, 李氏, 가 살았는데 쥐가 많아 쥐설이라 했고, 땅의 생김새를 따서 배떠나는 설또는 연잎설이라 했다. 연잎설이라는 것은 연잎에 물이 어느정도까지는 담길 수 있지만 더 많이 담기면 그만 기울어져 쏟아져 버린다는 뜻으로, 능력껏 부자가되면 이곳을 떠나야지 더 살면 그만 망해버린다는것 ( 배 떠날 설도 같다. 배가 짐을 많이 실으면 파선되니 알맞게 짐을 실었을 때 떠나야 한다.)
金氏는 가난해 馬夙을 하는 사람이었다. 길가는 행인과 말을 재워주는 곳으로 처음 시작했을 때 는 무척 가난했으나, 웃개나루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 점점 살기가 좋아졌는데, 다만 손님들이 즐면 이상하게도 엽전이나 자금만 물건들이 하나둘 없어지는 것이었다. 주인 김씨는 자꾸만 손님의 돈이 한 푼 두푼 없어지는 이유를 몰라 고민을 하던 중 어느날 밤에 쥐가 손님방을 들락거리면서 업전을 물어내는 것을 발견했다. 이튿날 지남밤 보아 두었던 쥐구멍을 파헤쳐 보았더니 그 곳에는 수년간 쥐가 물어다 모은 돈이 고스란히 그 곳에 있는게 아닌가? 단번에 부자가 된 그는 이곳이 (연잎설)이니 떠나가야 제 재산이 유지될 것인데 돈을 더벌 욕심으로 馬夙과 집을 다섯 채나 더 짓고 죽솥과 밥솥을 수십개 거는 등 집을 크레 지었다. 그런던 어느 해 겨울, 김씨는 이웃 동리에 노름하러 나간 사이 불이 났다. 전재산은 삽시간에 몽땅 다 타버렸고, 원래대로 가난해져 버렸다. 지금도 <연잎설>은 살아남아 외지에서 떠돌아 웃개에 와 정착하면 잘 살게 되는데, 토박이는 반대로 보통이 아니면 몰락하고, 조금 한 밑천 잡았을 때 떠난 이들은 타지에서 잘 사나, 이곳서 부자란 소리를 들으면 그냥 있은 이는 수년안에 망해 버렸다.(1979년 남지읍 상남동 金應龍 남 60세)